대구·구미·포항 날씨, 비·천둥·번개·강풍 "11일 새벽까지"

입력 2019-11-10 21:19:55 수정 2019-11-10 23:46:55

11일 아침 출근·등교길에는 대구·구미·포항 대부분 지역 비 그쳐

기상청 초단기 강수예측에 따르면 비는 10일 오후 10시 전후부터 대구 서쪽 구미 등의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한다. 현재 이 예측대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기상청 초단기 강수예측에 따르면 비는 10일 오후 10시 전후부터 대구 서쪽 구미 등의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한다. 현재 이 예측대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10일 오후 들어 비가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내리고 있다. 비구름은 현재 동쪽으로 이동 중인 상황.

이에 따라 대구는 이날 오후 10시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이미 오후 9시 40분쯤부터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는 천둥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다.

여기에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앞서 먼저 비가 내린 서쪽 광주 등의 지역에서 확인된 바 있다. 같은 비구름이 광주에 이어 대구 및 그 주변 지역에도 비, 천둥, 번개, 강풍을 몰고 오는 셈.

기상청 초단기 강수예측에 따르면 비는 이날 오후 10시 전후부터 대구 서쪽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비와 함께 천둥, 번개, 강풍이 동반됐다.

아울러 대구의 서쪽에 있는 구미, 김천 등 경북 서부 지역도 비가 한창인 상황이고, 이어 대구 동쪽에 있는 경산, 영천, 포항, 경주 등 경북 동부 지역도 영향권에 들게 된다.

남북으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위 사진 참고)은 경남의 경우 진주, 창원 등의 지역에 자리해 있고, 곧 부산, 김해, 울산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비, 천둥, 번개, 강풍이 동반되면서 각 지역에서는 "태풍급이다"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기상청 위성 영상(아래 사진 참고)을 살펴보면 태풍과 비슷한 모양이 확인된다.

아울러 예상됐던 비, 강풍, 천둥, 번개 외에 우박도 일부 지역에서 목격되고 있다. 또한 정전을 겪는 지역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10시 50분 기준 한반도 위성 영상. 기상청
10일 오후 10시 50분 기준 한반도 위성 영상. 기상청

한편, 대구와 구미, 포항 등에 내리는 비는 내일(11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 3시쯤까지 비가 내린 뒤 차츰 갠다. 강수확률이 새벽 3시까지 70%까지 치솟았다가 오전 6시로 가면서 20%대로 낮아진다. 즉 아침 출근 및 등교길에는 비가 내렸던 대부분 지역이 큰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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