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째인 9일 수색당국은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야간수색에서 잔해물 2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실종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9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전날 수색 당국은 함선 17척을 투입해 사이드스캔소나(바닷속 물체 탐지장치)와 수중영상장비 등을 이용해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해군은 이날 야간수색 중 광양함 수중무인탐사기(ROV)를 투입해 헬기 동체 인양 위치 610m와 761m 거리에서 조종석 계기판 차양막과 들것을 각각 발견했다.
다만 남은 실종자 4명의 수색 작업에는 성과가 없었다고 수색당국은 밝혔다.
수색 당국은 이날 독도 해역에 함선 14척, 항공기 6대 등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간다.
청해진함과 광양함은 ROV를 이용해 동체 발견 위치에서 동쪽으로 구역을 확장해 정밀 탐색한다. 잠수사 37명, 드론 4대, 소형 구조보트, 독도경비대 등을 투입해 연안 수중과 해안가도 수색한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에서 응급 환자와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만에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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