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엑스코서 VIP프리뷰 시작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9월), 광주아트페어(9월), 부산아트페어(10월)에 이어 대구아트페어가 돌아왔다.
유구한 미술 역사와 많은 거장을 낳은 대구에서 열리는 '2019 대구아트페어'가 13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 1, 2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12번째로 열리는 대구아트페어는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전시 규모 또한 여느 해보다 확대되면서 국내 유수 갤러리와 해외 갤러리 등 우리나라를 포함해 8개국(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캐나다) 114개 갤러리가 참여해 수준 높은 전시와 미술품을 판매하게 된다.
국내외 700여 명의 작가가 5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대구아트페어는 곽인식 구본창 박서보 백남준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최병소 등 국내 유명작가와 더불어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요시모토 나라, 제프 쿤스, 줄리안 오피, 토니 크랙, 투리 시메티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술시장에 앞서 매년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대구아트페어는 엄격하게 선별된 참가 화랑과 전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부스 동선 및 전시 구성으로 행사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고 있으며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구아트페어는 대구 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특별전 코너에 1970, 80년대 독창적 화면으로 주목받았던 현대미술가 이향미(1948~2007)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향미 작가는 색채에 대해 지극히 절제된 태도를 보이던 1970년대에 이례적으로 개방적인 색채를 사용했고 그녀의 '색 자체' 연작은 당대 평론가들에게 화면에 흐르는 긴장감이 매우 섬세하고 예민한 작품이라고 평가받았다.
이어 올해 VIP(컬렉터의 방)에는 덴스크의 북유럽 가구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쿠사마 야요이, 조지콘도, 조나스 우드, 알렉스 카츠, 스털링 루비, 신디 셔먼, 바바라 크루거의 명작들이 전시되며 한층 고급스러운 컬렉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들 작품들은 대개 대구 컬렉터들의 소장품으로 이를 통해 지역 컬렉터들의 높은 수준도 짐작할 수 있다.
또 14일 오후 2시부터는 부대행사로 최병식 경희대 미술대 교수의 '미술품 진짜와 가짜의 세계' 세미나도 열어 주요 작가들의 실제 감정대상 작품을 분석하고 해설과 감정실습을 해보기도 한다.
이 밖에 이벤트성 행사로 유료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응모권 추첨과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람료는 일반 8천원, 학생(대학생 포함) 6천원. 7세 미만과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등급 3급 이상은 무료. 문의 대구아트페어 사무국 053)421-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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