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섬유산업 발전한 프랑스 제 4의 도시, 2020 세계 디자인수도
대구시와 프랑스 릴(Lille) 시가 8일 우호협력도시 인연을 맺었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프랑스 릴 시 대표단이 방문한 가운데 우호협력도시 협약에 서명하고 기념품을 교환했다.
벨기에와 국경지역인 프랑스 북부에 위치, 유럽의 교통요지로 통하는 릴 메트로폴(광역시)은 파리, 마르세이유, 리옹에 이어 프랑스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약 120만명이다. 세계디자인기구에서 2년 단위로 정하는 '2020 세계 디자인수도'이기도 하다.
대구와 릴은 한국과 프랑스 양국 섬유산업을 이끌어왔으며 최근에는 디지털산업 및 스마트산업도시의 중심으로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두 도시 간 문화예술 및 경제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고 깊은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릴 시 대표단은 9일까지 대구에 머물며 대구시의회, 대구미술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수성알파시티 등 대구의 미래산업 추진현장도 둘러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산업적 기반이 비슷한 릴과 인적, 물적으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이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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