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겉옷 챙기세요" 대구·경북 주말 첫 서리·얼음

입력 2019-11-08 17:30:15 수정 2019-11-08 18:22:45

8일 '입동' 올해 가장 추운 아침…대구 첫 서리,안동 첫 얼음 관측

입동인 8일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떨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매일신문 DB.
입동인 8일 기온이 전날보다 크게 떨어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매일신문 DB.

'입동(立冬)'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급감하는 등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주말과 휴일에도 일부 내륙지역 아침기온은 영하로 내려가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9~10일 대구 낮 최저 기온이 3~5℃까지 떨어져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봉화와 의성 등 경북 내륙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찬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찬 공기가 유입되고 복사냉각까지 더해졌다"며 "주말에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일교차가 커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은 따뜻한 겉옷을 챙기는 등 건강 관리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온 8일 안동에는 첫 얼음이, 대구에서는 첫 서리가 관측됐다. 안동의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9일, 평년보다는 11일 늦었다. 대구의 첫 서리는 지난해보다 7일, 평년 대비 6일 늦었다.

한편 수능일인 오는 14일에는 동해상에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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