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월배전통시장 상가 음식점 화재 등 3건
절기상 입동인 8일 지역 전통시장 내 음식점과 아파트 등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온열 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강조했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달서구 용산동 아파트 최고층(18층) 창문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아파트 주민이 놀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보다 앞선 오전 5시 54분쯤에는 달서구 본리동 상가밀집지역의 한 음식점 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외벽과 냉장고 등 내부집기를 태우고 1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11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자기기 과열이나 조리도구에 남아있던 불씨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날인 지난 7일 오후 4시 37분쯤에는 달서구 월배 전통시장 내 상가 한 음식점에서도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인근 상인들과 식당 손님이 비상소화장치와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분 만에 완진됐다.
달서소방서 관계자는 "상가 음식점 뒤편 건물과 담장 사이 간이 창고에서 발화돼 식당 내부로 번졌다"며 "발화지점 주변에는 다수의 담배꽁초 및 재떨이가 있는만큼 미처 다 꺼지지 않은 담뱃불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난방기구 사용빈도가 높은 겨울철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작은 불씨도 조심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난방을 위해 온열기구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겨울철 화재발생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며 "외출 시 난방기구 전원을 차단했는지 한번 더 확인하고 작은 불씨라도 완전히 꺼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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