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소방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7일 오후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수색 상황 브리핑……가족들, 실종자 유실 우려
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여드레째인 7일 독도 해상의 기상 상황 악화로 수중 수색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색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7일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수색 상황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수색에 뚜렷한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함선 13척·항공기 4대 등을 동원해 해상·항공수색을 벌였으며 기상 악화로 인해 낮부터 원격 무인잠수정 수중 수색은 중단됐다고 수색당국은 밝혔다.
브리핑 후 피해자 가족 측은 디지털 포렌식 진행 상황 등 KBS과 관련한 질의를 이어갔다. 한 가족은 "이 모든 사태를 야기한 것은 KBS"라고 책임을 따져 물었다. 다른 가족은 "(임의제출한) 핸드폰이 아닌 다른 개인 휴대폰으로 촬영을 했을 것"이라며 추가 수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수색 당국은 "KBS 촬영 영상은 디지털포렌식 진행 중이다. 결과가 나오면 국과수 담당자가 와서 설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피해자 가족 측은 "실종자가 바다를 따라 멀리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인터넷에서) 봤다"며 "아직도 4명의 실종자에 대해서는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도 우려했다.
수색 당국은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수색범위를) 확장하고 해류도 충분히 감안하면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동해 먼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8일 오후에야 기상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색당국은 이날 야간에도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해상·항공 수색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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