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 재조명 '살해 동기는?'

입력 2019-11-07 14:24:33

사진. 야구선수 이호성
사진. 야구선수 이호성

야구선수 이호성 네 모녀 살인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7일 오후 채널A '사건 상황실'에서는 이호성의 과거 네 모녀 살인사건이 집중 조명됐다.

이호성은 지난 1990년 현 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에 입단했다. 이호성은 신인 시절 타율 0.304, 7홈런, 48타점을 기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다가 2001년 은퇴했다.

은퇴 이후 이호성은 예식장과 게임장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수십억대 손해를 내고 파산에 이르렀으며 2005년에는 화상 경마장 관련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던 2008년, 이호성은 내연녀 김 씨와 그의 세 딸을 살해하게 된다. 서울 창전동 등지에서 김 씨와 세 딸을 살해한 그는 아파트에 설치된 CCTV에서 대형 여행 가방과 이불보 등을 수차례 나르는 것이 포착됐다. 사라진 네 모녀 시신은 이호성 선친 묘에서 숨겨둔 가방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수사망을 점차 좁혀지자 이호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시신은 2008년 3월 한강에서 발견됐다.

이호성이 자살하면서 살해된 김 씨 명의의 계좌에서 인출된 돈 1억 원의 행방에 의혹이 제기됐다. 이호성이 범행을 저지른 동기는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금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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