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삼고초려에…"박찬주, 우리공화당 입당 뜻 밝혀"

입력 2019-11-07 09:59:48 수정 2019-11-07 11:42:07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자료사진 연합뉴스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이 7일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우리공화당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전 대장이) '공화당으로 가야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에서의 논란을 마무리 짓고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오시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처음에는) 한국당에서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박 전 대장이 생각하셨던 것 같더라.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마음의 고향인 우리공화당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계셔라'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한국당에 가자마자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제가 다시 전화를 했더니 '결국은 공화당으로 가야 되겠네요'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박 전 대장이 당분간 언론과의 접촉을 멀리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은 하지 마시고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시는 게 좋다고 (조언드렸다)"고도 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박찬주 전 육군대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보수대통합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이라면서도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를 골라내야 된다. 보수 우파에서는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의 화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 논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된 게 아무것도 없고 또 저희 당 입장에서는 탄핵에 찬성한 사람들이 반성해도 (통합이) 될까 말까인데 지금은 자기(탄핵 찬성파)들이 잘했다는 식으로 나가면 저희는 그 사람들과 같이 가는 게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보수대통합보다는 연대를 통해 (선거를 치르는 게 유리하다)"며 "정치 상황이 워낙 가변적이고 서로 동상이몽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저러면 저희가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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