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경북, 두번째

입력 2019-11-06 20:33:11 수정 2019-11-06 20:56:08

김천에 이어 경북은 두번째... 고병원성 판정 5일 걸려

경북 김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 28일 오후 경북 김천 양천동에서 김천농업기술센터 소속 방역차량이 AI 바이러스 검출 장소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경북 김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바이러스가 검출돼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지난달 28일 오후 경북 김천 양천동에서 김천농업기술센터 소속 방역차량이 AI 바이러스 검출 장소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6일 경북 지역에서 두번째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경산시 금호강에서 지난 4일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중간 검사를 벌인 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AI는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AI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병원성 정도에 따라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나뉜다. 고병원성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위험도가 높은 관리 대상 질병으로 지정하고 있어 발생 시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에 해당하는지 판정하기까지는 5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와 함께 이동을 통제했으며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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