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51.9% 초교 내 돌봄터 만들기 원해
김상조 경북도의원이 경북도가 추진하는 '경북형 마을돌봄터' 설치사업을 경북지역 내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공공 돌봄으로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6일 경북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김 도의원은 "경북 23개 시·군 초등학교의 3천222개 유휴 교실을 활용해 마을돌봄터를 설치하고 시·군이 직접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며 "최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의 조사 결과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공간으로 가장 적합한 장소로 학부모들 51.9%가 '초등학교 안 유휴교실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내놨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유휴교실이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돌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도의원은 "현재 운영되는 학교의 방과 후 돌봄은 돌봄 학급 수 편성이 부족하고 이용시간에 대한 제약으로 학부모들의 이용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역아동센터는 일정소득수준 이하 가정의 자녀만을 대상으로 제한하고 있어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느끼는 돌봄 공백은 매우 큰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교에 시·군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돌봄터를 설치하면 갑자기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가 즉시 이용할 수 있고 방과 후 돌봄과 연계 시 이동 동선이 짧아 안전하게 추가 돌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학교의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교에 돌봄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지침을 만든 보건복지부의 지침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려면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상조 도의원은 "학교 개방에 따른 안전문제는 안전지킴이 교육을 이수한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한다면 안전 확보와 함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이제 학교가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과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감과 도지사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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