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무리한 학습보다는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실력을 실전에서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시험일에 맞추어 관리해야 할 일만 남았다.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남은 3일 동안 준비해야 할 일을 정리해봤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수능 당일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은 3일 동안 늦어도 11시쯤 잠자리에 들고 시험 시작 2시간 전쯤 기상하는 것이 좋다. 불안한 마음에 무리해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 시험 시간대에 맞추어 낮 시간 동안 집중해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3일 동안 무언가 새로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시점에선 학습해왔던 교재 내용과 오답노트 등을 중심으로 총정리하는 게 효과적이다. '모르는 문제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수능 시험 전날 예비 소집일에는 예비소집 장소에서 설명하는 시험 응시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교부받은 수험표에서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해당 시험장 학교 및 시험실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 유의해야 할 것도 몇 가지 있다. 우선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해야 한다.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해 여유있게 집을 나서는 게 좋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포함해 반입이 가능한 물품은 전날 미리 챙겨두고 출발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가져 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탐구 영역 응시 방법 위반은 매해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것 중 가장 많은 사례다.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가 대표적이다.
넷째 매 교시 답안을 다 작성했더라도 시험이 끝나기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시험 도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매 교시 중간 쉬는 시간에 미리 화장실에 다녀와 편안하게 시험에 응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시험 당일 점심 식사는 시험장 학교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다. 반드시 따로 준비해야 한다. 책은 평소 자신이 공부했던 내용들이 정리가 잘 된 것으로 과목별 한 권씩 정도만 가지고 가는 것이 좋겠다.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노력을 믿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마지막 대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모든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한다.
예우희 대구진학지도협의회 공립대표(대구서부고 3학년 부장)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