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병, 알코올성 간 질환의 예방과 치료

입력 2019-11-05 19:20:43 수정 2019-11-07 15:38:34

EBS1 '명의' 11월 8일 오후 9시 50분

EBS1
EBS1 '명의'

EBS1 TV '명의'가 8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알코올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손상되는 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 알아본다. 알코올은 간에서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것이 간 건강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받는 알코올성 지방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기가 쉽다. 간 질환은 중증 단계로 치닫지 않으면 증상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간암을 앓고 있는 이종민(60) 씨는 젊었을 때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접대 술자리가 많은 영업 담당이라 늘 술을 가까이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매일 마신 술이 간암의 원인이 되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는 황명선(47) 씨는 회사를 그만둔 후 우울감에 가족들이 없는 시간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게 됐다. 결국 남편 몰래 술병을 숨겨 놓고 마실 정도로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하고 말았다. 문제는 매일 마신 술이 그녀의 간을 망가트린 것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성 간 질환에 더 취약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술에 의존하는 원인을 제대로 알고 치료한다면 금주도, 간 건강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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