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26분 만에 북한 골키퍼 퇴장…결승서 레바논 알아헤드에 0-1로 져
알아헤드(레바논)가 북한의 4·25체육단을 꺾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컵 정상에 올랐다.
알아헤드는 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컵 결승전에서 전반 중반 골키퍼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4.25체육단을 1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AFC컵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없는 국가들의 클럽들이 주로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 결승전은 2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AFC가 경기장을 중국 상하이로 바꿨다가 최종적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러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AFC가 장소를 변경한 것은 10월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남북대결의 영향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4·25체육단은 전반 26분 만에 골키퍼 안태성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다. 알아헤드는 1명이 부족한 4·25체육단을 상대로 공세를 펼치다가 후반 29분 후세인 다키크가 올린 크로스를 이샤 아쿠부가 헤딩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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