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청년시의원 민지현 "상주는 청년인구비율 꼴찌" 청년 전담부서 신설해야

입력 2019-11-05 14:15:30 수정 2019-11-05 15:06:21

민지현 상주시의원
민지현 상주시의원
민지현 상주시의원
민지현 상주시의원

"경북 상주시의 인구 10만 명선이 무너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청년 인구 비율이 도내 시 단위 중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경북 최연소 28살 청년 시의원인 상주시의회 민지현(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상주시의 청년인구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청년 정책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시의원은 최근 열린 상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0월 조사된 상주시 청년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보면 상주시 전체 인구 중 청년 비율은 18.6%로 도내 시 단위 중 최하위이며 전국에서도 최하위 수준으로 상주의 청년 인구 감소세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했다

상주시는 청년 기본 조례 제정과 도시청년 시골 파견제,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지원 등 다양한 청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기존의 여러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민 시의원의 지적이다.

민 시의원은 "지역 청년의 현황과 실태를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청년 지원계획을 도맡아 수립하는 청년정책 전담부서 신설이 시급하다"며 "이를 통해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상주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 소통 창구와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창출과에 청년정책계를 운영하는 경북 의성군과 사회경제과 내 청년정책팀을 운영하는 전북 완주군을 사례로 들었다.

민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상주시의 청년지원을 약속하는 '상주시 청년지원 기본조례'를 발의했고 이 조례가 제정되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

한편 상주시는 1965년 26만5천 명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선이 무너졌다. 이후 상주시는 10만 명선을 오르내리다 10월말 기준 인구 9만9천586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