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 놀러오세요…9, 10일 이틀간 구룡포 일원에서 열려

입력 2019-11-05 13:46:34

지난해 제21회 과메기 포항 구룡포 축제 개막식에서 과메기 홍보대사 예선을 통과한 28명이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해 제21회 과메기 포항 구룡포 축제 개막식에서 과메기 홍보대사 예선을 통과한 28명이 내빈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해 과메기 축제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 내빈들이 과메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지난해 과메기 축제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 내빈들이 과메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꾸덕 꾸덕'한 식감, 혀를 감아도는 알싸한 맛, 고단백질의 영양덩어리 과메기가 돌아왔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과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이 후원하는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9, 10일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과메기문화거리 아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명실상부 포항지역 최대 과메기 행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2019 구룡포 과메기 홍보대사 선발대회'로, 지난 4일까지 구룡포과메기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았다.

본선은 과메기 축제 마지막날인 10일 아라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25명 안팎의 훤칠하고 아름다운 남녀 홍보대사 후보들이 인터뷰와 정장 워킹, 한복 워킹 등을 행사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대사에 선발된 남녀 1쌍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역할을 담당하며, TV CF, 라이도, 각종 방송, 언론 등에 출연해 구룡포 명품 과메기를 널리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수많은 자생단체가 참여해 수백 개의 깃발을 들어올리고 도로를 가득메우고 걷는 '동해용왕 퍼레이드', 전국 20여 개 대학팀이 열띤 경연을 벌이며 과메기 전문 쉐프를 노리는 '과메기 요리경연'도 9일 열린다.

이 밖에 행사는 구룡포 과메기 노래자랑, 시민화합 가요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행사장 주변에는 푸짐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잔뜩 마련된 부스가 차려져 행사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가요콘서트에는 인기가수 김용임, 최영철, 리틀싸이 트롯걸그룹 삼순이 등이 출연하며, 개그맨 이용식과 탤런트 전원주, 현석의 모습도 행사장에서 볼 수 있다.

행사장 인근에는 KBS 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세트장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헌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맛과 멋과 볼거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과메기를 제대로 맛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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