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청소년·대학생 협주곡의 밤

입력 2019-11-11 11:08:13

13일(수), 14일(목)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대구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모습.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관현악단 연주 모습.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가야금 김지영
가야금 김지영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제2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및 제1회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을 13일(수), 14일(목)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협주곡의 밤은 '청소년협주곡의 밤'의 종전의 지원 자격을 세분화해 '대학 및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과 분리 진행하므로 국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연주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생황 안민영
생황 안민영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궁타령의 멋'(가야금 한수민), 해금협주곡 '세상풍경'(해금 정수아), 원장현류 대금산조 협주곡(대금 김태환), 해금협주곡 '추상'(해금 박한나), 가야금병창 '흥보가 中 제비노정기'(병창 이수빈) 등 총 5곡으로 이뤄진다.

대학(원)생 협주곡의 밤은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가야금 이은휘), 거문고협주곡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거문고 최현정),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가야금 김지영), 생황협주곡 '풍향'(생황 안민영), 남도민요연곡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성악 김진영) 등 총 5곡이다.

병창 이수빈(경북예고)
병창 이수빈(경북예고)

'찬기파랑가'는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향가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화랑의 패기를 지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곡된 25현 가야금협주곡이다. '거문고로 그리는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곡으로, 늦가을에 감상하기에 좋다. '푸른 사막의 여정'은 드넓은 중앙아시아 사막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신비로운 가야금의 선율이 광활한 중앙아시아를 떠오르게 한다. '풍향'은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인 생황의 대표적인 협주곡으로, 바람이 주는 느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은 남도민요로 창법이 극적이며, 흥겨우면서도 동시에 애절한 남도민요의 멋을 잘 나타내고 있다. 입장료 무료, 공연당일 오후 6시 선착순 좌석권 배부. 문의 053)606-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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