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맞은 중앙119구조본부는 어떤곳?

입력 2019-11-01 16:47:11 수정 2019-11-02 00:43:23

1일 새벽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7명이 타고 있었으며 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지역에서 구조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새벽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에 있는 중앙119구조본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사고 헬기에는 7명이 타고 있었으며 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지역에서 구조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119구조본부는 2014년 12월 17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수리리에 들어섰다. 중앙119구조본부 는 부지면적 16만7천183㎡, 건축 연면적 9천836㎡에 국가인명구조견센터, 수난구조훈련장, 헬기장, 산악구조훈련장 등 특수훈련시설 등이 집약적으로 설치돼 각종 재난현장에 '골든타임'의 구조역량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앙119구조본부의 조직은 119구조상황실 아래 기획협력과, 툭수훈련과, 특수장비항공팀, 인명구조센터가 설치돼 있고, 전국적으로 11개 특수구조대와 화학구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직원은 380여명, 영남특수구조대 대원은 4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해 총1천915건 출동해 352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헬기활동실적은 총421건 출동해 269명(구급이송 183명, 산악구조 85명, 일반구조 1명)을 구조했다. 헬기의 활동시간은 대당 평균 315시간(주간 245시간, 야간 70시간)으로 나타났다.

중앙119구조단은 지난 2013년 9월 중앙119구조본부로 승격했다. 같은 해 12월 중앙119구조본부 특수사고대응단 창단 및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개소했다.

이어 2014년 1월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전국 주요국가산업단지 인근에 6개의 119화학구조센터를 설치했고, 2015년에는 전국 어느 곳이든 중앙119구조대원을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4개 권역별 119특수구조대 신설을 완료했다.

주요 임무는 각종 대형·특수재난사고의 구조·현장지휘 및 지원, 헬기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인명구조견을 활용한 재난현장 인명탐색활동, 화학사고 등 특수재난 예방 및 신속대응, 해외 대형 재난사고 시 119국제구조대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119소방안전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회원국가로서 외국 구조대원의 구조훈련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출범 이래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천 냉동창고 화재, 인천대교 시외버스 추락사고, 천안함 피격 침몰사고, 구미 불산 누출사고 등 대형사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활동을 펼쳤다.

한편 119중앙구조본부는 1일 오전 날벼락을 맞은 듯 침통한 분위기를 맞고 있다 . 119중앙구조본부는 이날 정문에서부터 취재진 등 일반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포항의 사고대책본부에서 언론에 브리핑을 할 예정이며, 우린 특별히 언론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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