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는 2016년 3월 도입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EC-225 기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가 만든 EC-225 기종으로, 소방청은 이 기종을 인명구조·산불 진화·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로 2대 운용하고 있다. 도입당시 대당 가격은 430억원이다
최대 시속 250㎞로 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하고, 특히 야간 비행장비 등이 있어 악천후와 야간에도 비행이 가능한 기종이다. 최대 탑승인원은 28명이다.
국내에서 동일 기종으로 처음 발생한 추락사고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한 바 있다.
노르웨이에서 2016년 4월 EC225 헬기가 추락해 탑승객 13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노르웨이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원인으로 엔진의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에 균열이 생기면서, 회전 날개(로터 블레이드)가 동체에서 분리된 것으로 파악했다.
같은 해 6월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EC225 기종의 운항금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2017년 7월에서야 운항금지 조치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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