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등 4개 사업 대구시 '초광역프로젝트' 건의

입력 2019-11-01 17:39:40 수정 2019-11-01 20:23:26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DB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매일신문DB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철도(공항철도)와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등을 골자로 하는 '초광역협력프로젝트' 4개 사업을 국가균형발전위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초광역협력프로젝트는 2개 이상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자체가 발굴, 건의하면 균형발전위가 심사를 거쳐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와 광주, 경남, 전남, 전북 등 6개 광역자치단체를 경유하는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한반도 남단을 동서로 횡단하는 달빛내륙철도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등 향후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남부권 국가균형발전의 중요 연결고리로 기대받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철도와 조야~동명 광역도로가 포함된 '대구경북 상생동맥 건설사업'도 건의 대상에 올랐다. 광역 교통망을 구축,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구상이다.

대구와 광주의 의료 인프라를 연결해 디지털 융합의료 기술을 선점하려는 목적으로 '초실감 한국형 가상 휴먼 디지털 융합의료사업', 경북·경남과 협력사업으로 1조2천억원 규모로 낙동강 유역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강나루 문화 광역관광자원화' 사업 등이 건의 대상이다.

균형발전위는 지자체 건의를 종합한 뒤 외부 선정 심사위원회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디어가 있었지만, 무작정 많은 사업을 제출하기보다는 실현될 수 있는 사업을 건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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