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산골짜기 오두막, 어느 부부의 낙원

입력 2019-11-04 15:04:24 수정 2019-11-04 16:09:27

KBS2 '고립낙원' 11월 5일 오후 11시 10분

KBS2
KBS2 '고립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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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고립낙원'

KBS2 TV '고립낙원'이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부부 자유인이 있다. 낙원의 문을 두드리는 방문객은 보스니아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활동해 양국의 언어에 능통한 아멜 부레코비치이다.

남편 라미즈 팔로슈(61), 아내 제미나(58) 부부는 복잡한 도시 문명과 사람들 곁을 떠나 23년째 자발적 고립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보스니아의 중심에 있는 블라쉬치 산. 팔로슈 부부의 산골짜기 오두막은 깊은 산속에 전기도 없고 물도 계곡에서 길어 와야 한다. 블라쉬치 산에서 각종 동물 친구들과 송어를 키우는 팔로슈 씨에게 자연을 거스르지 않은 선에서 주어진 것들을 활용하는 그만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아내 제미나 씨는 장작을 넣고 음식을 조리하는 페치카와 보스니아식 프라이팬 사츠 등 전통 조리기구로 요리한다. 직접 만든 방앗간은 흐르는 물을 이용해 부부가 밭에서 수확한 밀과 옥수수 등을 갈아 빵이나 파이 등을 만들어 먹는다. 부부는 자연을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연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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