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분기 대비 각각 -37.7%, -35.5%
DG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DGB금융지주가 31일 발표한 경영지표에 따르면 DGB금융의 올 3분기 순이익은 803억원이다. 전 분기 1천65억원에 비해 24.6% 감소했고, 지난해 3분기 861억원보다는 6.7%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천996억원으로 지난해 2천93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 악화는 대구은행의 부진 영향이다. 대구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583억원으로 2분기 904억원보다 35.5%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순이익 828억원과 비교해도 29.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3분기 기준 지난해 1천51억원에서 올해 728억원으로 30.7% 축소됐다.
대구은행은 "시장금리의 급격한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이 줄었고, 부실채권 매각과정에서 발생한 비이자 부문 손실이 더해져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화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6.3% 증가했고,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 분기 대비 개선됐기 때문에 금리 하락 추세가 진정되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은 3분기 누적기준 각각 473억원, 23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DGB캐피탈도 순이익 223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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