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경북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나쁨'
11월 첫 날부터 때아닌 가을 황사가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을 뒤덮을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2009년 이후 10년 만에 10월 황사가 관측된 데 이어, 이번에는 '11월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관측됐다.
대구기상청은 "지난달 27일 몽골 남부 등 고비사막에서 발원해 중국 동부에 머물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31일부터 중부지역을 시작으로 한반도로 유입돼 이날 오후부터 1일 오후까지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일 대구와 경북의 미세먼지(PM10) 예보등급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31일 늦은 오후부터 중국발 스모그까지 황사에 가세하면서 초미세먼지(PM2.5) 예보등급도 '나쁨'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대구시내 대기의 미세먼지 하루 평균 농도가 84㎍/㎥, 경북은 98㎍/㎥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기준 대구의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218㎍/㎥까지 치솟으면서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2일부터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대구경북이 모두 '보통'을 기록하는 등 차차 걷히겠으나, 곳에 따라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짙은 곳도 있겠다.
한편, 대구경북은 1일부터 중국 북부지역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2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인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일 대구는 10~22℃, 청도 6~23도, 안동 9~20도, 포항 14~21도, 경주 11~22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가을 황사로 대기 질이 나빠지면서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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