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결국 제외…오늘 환영식 열어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8명을 영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윤창현 교수는 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바른사회시민회 사무총장을 두 차례 지내는 등 보수·우파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활동을 전개해왔다고 한국당은 소개했다.
김용하 교수는 보건사회연구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연금 전문가다.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부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진숙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을 현장에서 보도하며 일명 '바그다드의 종군기자'로 불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 '김재철 MBC 체제의 입'으로 통하기도 했다.
김성원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을 지내다가 포스코를 거쳐 두산중공업에서 부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경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췄다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그는 두산중공업 퇴사 때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모순을 지적하는 편지를 남겼다.
이날 함께 영입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역시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는 활동을 펴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론화에 앞장섰다.
청년단체 '청사진'의 백경훈 공동대표도 영입됐다. 백 대표는 한국당 주최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가 YTN 변상욱 앵커가 그를 '수꼴'이라고 비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밖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화장품제조업체 ㈜정원에이스와이를 경영하는 장수영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이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은 '공관 갑질'로 논란을 빚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을 한때 명단에 올렸다가 일부 최고위원과 당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자 최종적으로 제외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을 제외한 전체 당협위원회, 당협위원장이 아닌 현역 국회의원, 비례대표 등에 대한 당무감사도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이날 발족하고 본격적인 내년 4월 총선 채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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