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통화 들은 당국자 첫 의회 증언…트럼프에 불리한 진술·타격 예상
군에서 백악관으로 파견된 미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이에 이뤄진 문제의 통화를 직접 듣고 나서 미국의 안보를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시작한 이래 해당 전화통화에 배석한 당국자가 처음으로 의회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은 이날 미 하원이 소환장을 발부함에 따라 의회에 출석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로 파견된 우크라이나 전문가로, 서면 진술서에서 문제의 통화를 듣고 난 뒤 NSC 법률팀에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외국 정부에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초래될 영향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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