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아너소사이어티 1호 회원 탄생

입력 2019-10-30 14:37:22 수정 2019-10-30 19:15:01

살아생전 못다한 나눔 실천 꿈 고인돼 이뤄…고 박태조 씨 군위 첫 아너 가입

김영만(왼쪽부터) 군위군수, 고 박태조 군위 1호 아너의 아들 내외인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와 김수금 씨,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김영만(왼쪽부터) 군위군수, 고 박태조 군위 1호 아너의 아들 내외인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와 김수금 씨,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경북 아너소사이어티 군위군 첫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29일 군위군청에서 고 박태조 회원의 회원 가입식을 하고 군위 1호(경북 108호) 회원으로 등록했다.

고 박태조 회원은 1920년 군위군 소보면에서 태어나 슬하에 5남 2녀를 뒀으며 50여 년 전 세상을 떠났다.

이번 고 박태조 회원의 가입은 '늘 검소하게 생활하며 남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아버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둘째 아들 박무근 미광전업 대표가 마련했다.

박 대표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아버님의 꿈을 고향 군위에서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현수 회장은 "오랜 기간 군위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탄생을 기다렸다"면서 "아버님의 뜻이 군위지역을 위한 첫 걸음이 되도록 함께해 준 가족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을 일시로 기부하거나 최초 300만원 기부 후 5년 내 2천만원씩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년째 1명의 회원도 없는 영양, 울진, 울릉군의 첫 회원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53)980-7812.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