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가 별세했다'는 오보에 대해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해당 언론에 대해 비판과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오전 10시20분 쯤 동아일보는 인터넷판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 모친 강한옥 여사 별세'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빈소는 부산 중구 메리놀 병원이란 내용까지 실렸다. 동아일보 외에도 연합뉴스, SBS. 국회뉴스 등에서 별세 소식을 올렸다. 하지만 이 소식이 오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들 언론사는 해당 뉴스를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댓글과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언론들의 오보 사실을 적극적으로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기자들이 용서가 안된다"며 분노했고, "오보냐, 아니면 대통령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냐"는 의심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네티즌이 '기레기'라는 원색적인 용어를 써 가면서 오보를 낸 언론사와 기자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오보를 낸 언론사들은 지금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SBS의 경우 오전에 인터넷으로 오보를 낸 뒤 오후 뉴스 프로그램을 통해 "대통령 모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내보내 "반성도 없는 언론사"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어머니를 뵈러 간다"라면서 "문 대통령 어머님과 관련한 정보(별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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