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400여 명 무료진료도 큰 호응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한 경북 상주 모서중학교(교장 이우식)에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대의대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학생들간의 토크콘서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시골학생들에게 흔치 않은 의료직업계에 대한 진로탐색 체험활동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특히 서울대병원측은 최첨단 의료장비를 동원해 현장에서 주민 400여명에 대해 무료진료 및 2차 진료 소견서를 작성해 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에 설치된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안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진료부스를 견학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김택민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인터뷰하였고 토크콘서트는 서울대 병원 가정의학과 강은교 교수와 함께 했다.

강은교 교수는 "무엇을 어떻게 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지 고민해 보면, 미래 직업과 연결될 수 있다"고 했고, 정윤아 학생은 "의사라는 직업이 좋게만 보였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우식 교장은 "의료직업인에 대해 관심과 꿈을 가졌던 학생들은 꿈을 찾아가는 데 크게 도움이 됐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탐색 활동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기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하는 NH농협생명 농촌순회진료'와 연계한 것으로 NH농협생명, 서울대병원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주최하고, 상주 모서농협(조합장 김대훈)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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