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해외 유튜브 영상에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 및 대한암학회가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암환자에게 투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28일 식약처에 따르면 펜벤다졸은 최근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결과가 없어 사람이 사용할 때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 측은 "'구충' 효과를 나타내는 낮은 용량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항암효과를 위해서는 고용량, 장기간 투여해야 하므로 혈액,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명 '강아지 구충제'로 유명한 '펜벤다졸'은 지난달 4일 게재된 '월드빌리지 매거진 TV'채널에서 소개되며, 암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세포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졌다. 이에 해당 영상은 큰 화제를 일으키며, 일부 암환자들이 이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달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또한 강아지 구충제를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