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200가구 서구 평리뉴타운 맨 앞자리…11월 공개 예정
광역철도망 6곳에 복합환승센터까지…945가구 일반분양
대구시의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이 윤곽을 나타내면서 역세권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11년 이후 8년 만에 재개된 신규 아파트 공급인데다 8천200가구 규모의 평리뉴타운 개발 사업까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최근 서대구 일대를 송두리째 바꿀 '서대구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건설 중인 서대구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인근 98만8천㎡ 터에 국·시비와 민간자본 등 14조4천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남부권 교통 요충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개발안에는 6개의 광역철도망 건설과 9곳의 내부 도로망 확충, 복합환승센터 및 공항 터미널을 건립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광역철도망에는 서대구고속철도와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부동산 투기를 막고자 서구 이현동 등 3개 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또한 효율적인 개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서대구공단, 대구염색공단 등 인근 산업단지와 주거지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는 8천900여 가구가 조성되는 평리동 평리재정비촉진지구가 꼽힌다. 평리재정비촉진지구는 평리 5, 6동 일대 68만9천㎡ 터로 7개 구역에 8천271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일대는 노후·불량 주택 비율이 82%에 이르는데다 도로가 좁고 녹지 공간이 부족해 주거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태다.
특히 영무토건이 다음달에 분양하는 '서대구 KTX 영무예다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평리재정비촉진지구 3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7~101㎡ 규모로 전체 1천418가구 가운데 9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촉진지구 내 7개 구역 중에서 가장 발빠른 움직임이다. 최근 10년간 대구에서는 연평균 1만5만가구가 공급됐지만 서구는 2011년 이후 제대로 된 신규 공급이 없었다.
단지는 서대구고속철도역과 인접해있고, 서대구IC, 신천대로, 중부내륙고속지선, 북부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평초와 평리중, 중리중, 서남중, 경상여중, 대구서부고, 달성고 등 각급 학교로 통학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이현체육공원과 청소년 수련관, 이현시장,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같은 중심 상업시설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북구 침산동 156-18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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