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조두순 재범할 것" 예측, 왜? 현재얼굴도 공개

입력 2019-10-27 10:12:42

출처: SBS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한국 연쇄살인범들을 분석하며 그들의 현재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특집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의원,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이춘재, 정두영, 정남규, 조두순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공교롭게도 4명의 연쇄 살인범은 1968년부터 1970년 사이에 출샌한 인물이었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범행을 저질렀다. 박지선 교수는 "범죄자들의 나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쟁 이후 모두가 가난했던 시대를 지나서 점차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벌어진 시점이다. 이 사람들이 범죄를 시작한 시기는 30대이다. 실질적으로 격차를 체감한 시기가 이 연령대"라고 밝혔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의 최근 얼굴과 정두영, 유영철, 故정남규, 강호순의 최근 모습,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최근 사진 역시 공개했다.

네 사람은 각각 시그니처가 있었다. 정두영의 시그니처는 오버킬, 즉 지나칠 정도로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정두영은 맨손으로 현장에서 도구를 찾아내 분노를 폭발시켰다. 유영철은 정두영과는 상반된다. 도구를 직접 만들어 범행에 사용한다. 유영철은 도구를 만든 이유에 대해 "개를 상대로 실험을 해봤는데 쉽게 죽지 않더라. 완벽한 범죄를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쇄살인범들의 방도 달랐다. 정남규는 전혀 정리되지 않은 방에서 생활했고 머리맡에 신문들이 쌓여 있었다. 신문엔 자신의 범죄가 담겨 있었다. 정남규는 자신의 기사를 보며 잠이 들곤 했다.

정남규를 수사했던 형사는 "정남규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묻자 미안했으면 그랬겠냐고 반문했다"고 회상했다. 정남규는 살인을 저지르고 며칠이 지나면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고 형사는 전했다. 그는 30대 후반까지 살인에만 몰두하다 2009년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영철은 정남규와 반대로 깔끔하게 정리된 방에서 생활했다. 다만 그의 집에선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범행 장소가 욕실이었기 때문이다. 권일용 교수는 "유영철이 욕실로 들어가는 문턱에 대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선이라고 했다"며 "이 선을 넘어가서 살아 나온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사회적 복수를 목적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유영철은 정상적인 성관계가 힘들어 사체를 훼손하고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인에게 강제 이혼을 당하면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남성성의 결핍이나 무능력에 대한 것 때문이었다"며 "부자에 대한 복수도 있었다. 1인 테러리스트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순, 유영철과의 접견 내용이 공개됐다. 녹음이나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담당 PD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전했다. 접견 신청에 대해 정두영은 거절했고 강호순은 별다른 대답 없이 접견을 끝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유영철은 흔쾌히 제작진을 만났다고 했다. 유영철은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후회는 하지만 타협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지선 교수는 "자신의 범죄를 거래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프로파일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유영철은 범죄에 대해 여전히 게임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려고 한다"고 했다.

유영철은 교도관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특권을 누리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법 위에 살고 있다. 밖에서는 형법을 어겼고 안에서는 형집행법을 어겼다"며 "이 사람에게 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선 2020년 12월13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현재 모습도 공개됐다. 이를 본 표창원은 "조두순은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했다. 이수정 교수도 "출소하면 바로 재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신원 공개는 확정됐지만 일반 공개는 아니다. 조두순이 살 집 인근에 있는 학부모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며 원하는 경우 자신의 신원을 넣고 조회가 가능할 뿐이다.

네 사람은 각각 시그니처가 있다. 정두영의 시그니처는 오버킬, 즉 지나칠 정도로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정두영은 맨손으로 현장에서 도구를 찾아내 분노를 폭발시켰다. 유영철은 정두영과는 상반된다. 도구를 직접 만들어 범행에 사용한다. 유영철은 도구를 만든 이유에 대해 "개를 상대로 실험을 해봤는데 쉽게 죽지 않더라. 완벽한 범죄를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쇄살인범들의 방도 달랐다. 정남규는 전혀 정리되지 않은 방에서 생활했고 머리맡에 신문들이 쌓여 있었다. 신문엔 자신의 범죄가 담겨 있었다. 정남규는 자신의 기사를 보며 잠이 들곤 했다.

정남규를 수사했던 형사는 "정남규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묻자 미안했으면 그랬겠냐고 반문했다"고 회상했다. 정남규는 살인을 저지르고 며칠이 지나면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고 형사는 전했다. 그는 30대 후반까지 살인에만 몰두하다 2009년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유영철은 정남규와 반대로 깔끔하게 정리된 방에서 생활했다. 다만 그의 집에선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범행 장소가 욕실이었기 때문이다. 권일용 교수는 "유영철이 욕실로 들어가는 문턱에 대해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선이라고 했다"며 "이 선을 넘어가서 살아 나온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방송화면 캡처

사회적 복수를 목적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유영철은 정상적인 성관계가 힘들어 사체를 훼손하고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인에게 강제 이혼을 당하면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지만 남성성의 결핍이나 무능력에 대한 것 때문이었다"며 "부자에 대한 복수도 있었다. 1인 테러리스트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호순과 유영철과의 접견 내용이 공개됐다. 녹음이나 촬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담당 PD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전했다. 접견 신청에 대해 정두영은 거절했고 강호순은 별다른 대답 없이 접견을 끝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유영철은 흔쾌히 제작진을 만났다고 했다. 유영철은 범행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후회는 하지만 타협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지선 교수는 "자신의 범죄를 거래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프로파일러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도 "유영철은 범죄에 대해 여전히 게임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려고 한다"고 했다.

유영철은 교도관에게 무력을 행사하고 특권을 누리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법 위에 살고 있다. 밖에서는 형법을 어겼고 안에서는 형집행법을 어겼다"며 "이 사람에게 법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거다"라고 말했다.

출처: SBS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날 방송에선 2020년 12월13일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현재 모습도 공개됐다. 내년 출소를 앞둔 조두순의 신원 공개는 확정됐지만 일반 공개는 아니다. 조두순이 살 집 인근에 있는 학부모들에게 우편으로 전달되며 원하는 경우 자신의 신원을 넣고 조회가 가능할 뿐이다.

표창원 의원은 "조두순은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했다. 이수정 교수도 "출소하면 바로 재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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