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면 벗어나자" 민주당 의총서 '조국 사태' 안이한 태도 비판 제기

입력 2019-10-25 17:32:16

이제는 민생·경제로…국면전환 필요성도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더불어민주당이 연 의원총회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국면에 대한 반성과 함께 민생으로의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옹호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현 상황을 벗어나지 않으면 내년 총선도 장담할수 없다며 위기감이 감지된 것이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여당은 결국 총선 때 경제와 민생으로 평가받게 되지않냐, 이부분에 더 집중해야한다고 말이 있었다"고 했다.

일부 의원은 '조국 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성토를 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의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계속 옹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안이하다고 비판이 제기됐으며 '조 전 장관을 놓아주고, 민생과 경제로의 국면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포항 출신인 이철희·표창원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선 한 의원이 "개별적으로 (20대 국회에 대해) 책임을 질 상황이 아니다"며 "더 위로하고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선 계엄령 문건과 정시 비율 조정 같은 교육 개혁에 대한 논의도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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