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초이스시어터 11월 5일(화)~13일(수) 아트벙커 공연
연극, 뮤지컬, 축제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제작하는 극단 초이스시어터(대표 안희철)가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를 11월 5일(화)부터 13일(수)까지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에서 공연한다.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지난해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가 개최한 대명공연예술올림픽에서 홀로그램과 프로젝션맵핑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로 초연되었던 작품이다. 당시 첨단기술이 연극과 만나 소극장의 제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효과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대구문화재단의 우수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대구 출생의 노동운동가 전태일과 그의 삶을 전태일 평전으로 써낸 인권변호사 조영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연극 주인공인 전태일은 대구 남산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전태일 평전을 썼던 인권변호사 출신 법조인 조영래 역시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은 무척 흥미롭다. 비슷한 시기에 인근에서 살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이유로 대구를 떠나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실제로는 서로 만난 적이 없다고 전해지는 전태일과 조영래, 어쩌면 두 사람이 서로 만났을 수도 있다는 상상과 실제로는 두 사람이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 사이에서 수많은 설정이 가능했다.
연극 '만나지 못한 친구'는 극단 초이스시어터 대표 안희철이 대본을 쓰고 제작했으며,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두 사람은 그동안 '오! 미스리', '데자뷰', '비 갠 하늘', '오비이락', '가얏고'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전태일 어머니 역에는 언제나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 김진희, 전태일 역에는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최우정, 조영래 역에는 지적이며 이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김명일, 라이브 연주와 노래로 관객의 정서를 움직이는 여공 역은 나애선이 초연에 이어 같은 배역을 맡아 작품의 깊이를 더하였다. 여기에 윤규현과 강영은이 새롭게 참여해 다양한 역할로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문의 053)4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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