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이 사장으로 재직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주식 2억8천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고, 이에 대한 직무 관련성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조원 민정수석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87명 재산 등록 사항을 전자관보로 공개했다.
여기에는 올해 7월 2일~8월 1일 신규 임용 공직자 10명, 승진 공직자 34명, 그리고 퇴직 공직자 37명이 포함됐다.
김조원 민정수석의 경우 총 29억8천733만6천원의 재산을 등록했는다. 여기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도 포함됐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4천750주(10월 24일 종가 1주당 3만6천900원 기준 1억7천527만5천원)를 보유 중이며, 배우자도 3천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소유 주식 실거래가는 2억8천868만7천원.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공개 의무자는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보유 3천만원 이상에 주식에 대해 임기 시작 1개월 이내에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 관련성 판단을 받게 돼 있다.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주식은 매각 또는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
한편, 김조원 민정수석은 2017년 10월부터 올해 7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기 전까지 1년여 동안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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