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경북 초고령사회 진입

입력 2019-10-24 18: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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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65세 이상 인구 비중 19.8%…내년 20.7% 전망
대구도 2025년 고령 인구 비중 20% 넘길듯

내년이면 경북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북지방통계청
내년이면 경북 고령자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북지방통계청 '2019 경상북도 고령자 통계'

내년부터 경북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도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 대구경북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북 65세 이상 인구는 52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9.8%를 차지했다. 또 경북이 내년에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은 앞서 2005년 고령인구 비중이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같은 기간 대구의 고령인구는 36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한 비중이 15.1%다. 대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인구 비중이 14.6%를 기록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대구도 2025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1.1%가 돼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북 고령자 가구는 32만1천523세대로 전체 가구의 29.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8.3%가 독거노인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는 전체 가구 수의 22.1%가 고령자 가구로 33.4%가 독거노인 가구였다.

자연스레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부양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28.8명에서 2040년 80.2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 수를 뜻한다. 대구의 경우 올해 노년부양비가 20.8명을 기록했고 2040년에 64.6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황혼이혼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경북 전체 이혼건수가 전년 대비 2.1%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고령자 이혼 건수는 16.3% 늘었다. 대구 역시 전체 이혼건수가 3.4% 늘어나는 새 고령자 이혼은 21.3% 늘었다. 실제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이혼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고 답변한 비율이 지난해 19.9%를 기록해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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