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Kim이라는 캐릭터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애환을 표현하고 있는 서양화가 최형길이 13번째 개인전을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토목학을 전공하며 만화가를 꿈꾸었던 작가는 기초 실력을 다지려 찾은 화가의 화실에서 미술의 매력에 빠져 화가가 되기로 결심, 자신만의 개성 있는 화풍을 만들어 내면서 200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 특선으로 입상했다.
이때부터 작가는 명확한 주제의식 안에서 다양한 재료로 실험적 작품을 만들어 냈다. 초기작부터 잉크 펜을 사용해 세밀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아크릴, 유성마카, 수채화지, 캔버스, 면천, 판넬 등을 이용해 화풍에 어울리는 색을 찾아가고 있다.
최형길의 작품을 보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의 기준 즉 '돈과 행복이 전부일까' 하는 물음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작품 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 집은 물질의 논리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자 돈의 상징적 표현인 셈이다. 따라서 시각적으로도 인상적인 특징이 명확한 작가의 작품 안에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최형길의 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첫 개인전이며 대표작과 조각 작품을 포함한 최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월 10일(일)까지. 문의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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