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20주년 특집 MBC '100분 토론'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해 토론을 벌인 가운데, 청년 논객으로 등장한 장예찬 씨가 화제다.
지난 방송에서는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 외에도 청년 패널 오창석, 신지예, 장예찬 씨가 참석했다. 특히 장예찬 씨는 유 이사장과 논쟁을 벌여 큰 주목을 받았다.
'검찰 개혁의 실현 여부'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던 중 장예찬 씨는 유 이사장에게 "조국 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유시민은 "질문이 진부하다고 느끼시지 않냐. 세상엔 균형이라는 게 필요하다. 저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으면 나는 이쪽으로 당겨야 한다. 근데 '왜 너는 그것만 하고 있냐'고 묻고 있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어 장예찬 씨는 "검찰과 관련한 공정만 강조하고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문제의 공정에 대해서는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닌가"라고 맞받았고, 유 이사장은 "제도적 불공정과 사회적 불공정, 국가권력 행사의 불공정을 나눠서 보자고 한 거다. 이걸 더 중요하게 보자는 말이지 그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설전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자, 장예찬 씨는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장예찬 씨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의 정책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동시에 KBS, SBS, MBC 등 지상파 3사를 비롯해 MBN, YTN, TV조선 등 다수 방송에 시사평론가로 출연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온라인 홍보 등 대외 협력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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