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3타점 맹활약…워싱턴, WS 1차전 신승

입력 2019-10-23 14:19:53

워싱턴,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1차전서 5대4 승리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4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4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4로 제압했다.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은 역사적인 WS 첫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주역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2년차 4번타자 소토였다. 소토는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3타점을 올리며 팀 전체 타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올렸다. 1회 2사 2, 3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

워싱턴은 2회 2사 후 라이언 지머먼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다.

워싱턴은 기세를 몰아 4회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소토가 콜의 155㎞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7m의 동점포를 터트렸다.

워싱턴은 2대2로 맞선 5회 1사 1, 3루에서 터진 애덤 이튼의 적시타로 3대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소토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워싱턴은 점수를 5대2로 만들었다.

워싱턴은 7회 등판한 태너 레이니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볼넷 2개를 내줘 휴스턴의 추격을 허용했다.

1사 1, 2루에서 등판한 워싱턴 마무리투수 대니얼 허드슨이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요르단 알바레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스프링어의 1타점 2루타로 5대4로 쫓긴 8회 2사 2루에선 좌완 션 두리틀이 허드슨을 구원 등판해 마이클 브랜틀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매조졌다.

이날 선발투수 싸움에선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맥스 셔저가 7이닝 5실점 한 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양 팀의 2차전은 24일 오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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