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 사업인 항사댐 건설 신속히 추진해 달라" 요구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 항사댐 건설 부지 인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표단이 22일 환경부를 방문해 "항사댐을 신속하게 건설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전 남구 오천읍 이용태 개발자문위원장, 전 오천읍 개발자문위원회장 이상용, 청림동 통장협의회 권용란 회장, 제철동 주민협의체 김영찬 위원장 등 3개 동 주민대표는 세종시 중앙정부청사 환경부 수자원정책과를 방문해 사업 추진 촉구 의사를 전달했다.
오천 항사댐 건설사업은 2016년 '댐 희망지 신청제'의 일환으로 신청돼 국토부에서 추진해 오던 중 2018년 국가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따라 환경부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소규모 댐 건설 추진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주민대표들은 이런 지연 탓에 2016년 차바, 2018년 콩레이, 올해 타파와 미탁 등 태풍에 남구 오천읍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인 '냉천'이 해마다 물난리를 겪고 있다고 환경부에 주장했다.
한 주민대표는 "해마다 여름철 수해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고통과 애환을 이해해 달라"며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인 항사댐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길 염원한다"라고 했다.
또 이 자리에 동행한 포항시 공무원들도 태풍 및 호우로 인한 피해예방대책, 가뭄대비 생활용수 공급대책, 냉천 유지수 확보를 통한 생태환경복원 등 댐 건설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들며 환경부를 설득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관련 법령 및 기본계획 수립과 병행해 항사댐 건설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주민대표단에 답변했다.
권혁원 포항시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항사댐 건설사업이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