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호영)이 22일 파견 및 용역근로자에 대해 직접고용을 통한 정규직 전환을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지난 9월 정규직 전환을 밝힌 서울대병원에 이어 지방 국립대병원으로는 첫 결정이다.
이로써 내일(23일)로 예정된 노조의 전면 파업은 철회됐고, 경북대병원은 5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노사 합의를 이어가게 됐다.
경북대병원 노사 양측은 이날 2년 넘게 끌어 온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문제와 정규직 노동조합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일괄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이 합의한 주요 내용은 ▷공무원 기본급과 동일하게 총액대비 1.8% 증액 ▷간호인증제 1등급 목표로 본원 및 칠곡병원 일반병동 간호사 100명 이상 충원 ▷3급 근속 승진 도입 ▷상향평가제 실시 ▷감정노동휴가, 자녀돌봄휴가 확대 등이다.
또한 경북대병원 노사는 파견·용역근로자 376명을 내년 3월 1일자로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원무직 8급 임금을 기본급으로 하는 별도 직군을 신설하여 직접고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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