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지역공공기관-대구시 등 27개 기관 지역인재 공동양성 협약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2018년 27.7%→2024년 45%↑
지역인재의 대구 공공기관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역대학-지역공공기관-대구시가 손을 맞잡는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협약 체결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 체결에는 대구시와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공공기관 9곳, 한국가스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0곳, 경북대 등 대구경북권 대학 5곳에 (사)대경ICT산업협회, (사)IT여성기업인협회 영남지회 등 지역 산업계까지 모두 27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역대학의 경우 지난 7월 교육부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경북대를 중심으로 계명대, 경운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동대가 협력해 공공기관 특화 프로그램 등 대구경북권 공공기관 및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혁신도시 및 대구시 산하 19개 지역 공공기관은 지역 산업계와 함께 수요 인력에 대한 직무능력 정보를 지역대학에 제시하고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한다.
여기에 대구시는 지역대학 역량강화, 공공기관 발전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입학자원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등 행‧재정적 지원에 노력한다.
'지역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방대학이 해당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2024년 2월까지 5년간이며, 지원 예산은 11억500만원(국비 8억5천만원, 지자체 2억5천500만원)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지난해 기준 27.7%에 그치고 있는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을 2024년까지 45% 이상 끌어올린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이 심화하면서 지방대학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계가 서로 협력해 지역인재를 공동 양성하고 취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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