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대선 모랄레스·메사 1·2위…12월 결선투표 유력

입력 2019-10-21 15:57:50

한국계 후보 정치현 씨는 3위로 '깜짝 선전'

볼리비아 대선이 실시된 20일(현지시간) 4선에 도전하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차파레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볼리비아 대선이 실시된 20일(현지시간) 4선에 도전하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차파레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보 모랄레스(59) 볼리비아 대통령과 카를로스 메사(66) 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오는 12월 결선 투표에서 최후의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치러진 볼리비아 대선에선 개표가 83.76% 진행된 상황에서 4선에 도전하는 좌파 여당 '사회주의운동'(MAS)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45.28%, 중도우파 야당 '시민사회'의 메사 전 대통령이 38.16%를 각각 득표했다.

볼리비아 대선에선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하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설 경우 당선이 확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

한편 야당 기독민주당(PDC) 후보로 나선 한국계 목사 겸 의사 정치현(49) 씨는 8.77%를 득표해 3위를 기록,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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