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세계활축제, 한천체육공원 일대서 20일까지 열려

입력 2019-10-18 17:08:46 수정 2019-10-18 19:28:31

18일 성황리 개막…체험 및 전시, 문화예술공연 등 8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

18일 오후 경북 예천 시가지에서 예천세계활축제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 나라별 전통활을 들고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18일 오후 경북 예천 시가지에서 예천세계활축제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 나라별 전통활을 들고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활로 하나되는 세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세계전통활쏘기대회 및 국궁, 양궁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20일까지 열린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8일 오전 예천세계활축제에서 세계전통활쏘기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활쏘기 대표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윤영민 기자
18일 오전 예천세계활축제에서 세계전통활쏘기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활쏘기 대표들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윤영민 기자

'예천세계활축제' 내일까지

참가자·주민 2천여명 퍼레이드

27개국 전통활쏘기 눈길 끌어

체험·전시·문화예술공연 풍성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19 예천세계활축제'가 18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년마다 열리는 예천세계활축제는 '활로 하나되는 세계'란 주제로 문화적 소통을 통해 예천 활의 우수성을 세계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과 김학동 예천군수, 신동은 예천군회 의장을 비롯해 최교일 국회의원,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 국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예천세계활축제는 개막식 전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사실상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가 메인으로 관광객들에게 첫 즐거움을 선사했다.

거리 퍼레이드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세계전통활쏘기대회 참가자와 각종 공연팀, 주민 등 2천여 명의 참가자가 퍼레이드 행렬에 동참해 공군 의장대 및 육군 3사관학교의 군악대 공연과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18일 오후 경북 예천 시가지에서 예천세계활축제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 나라별 전통활을 들고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18일 오후 경북 예천 시가지에서 예천세계활축제 국·내외 참가자들이 각 나라별 전통활을 들고 개막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활로 하나되는 세계!'라는 주제로 세계전통활쏘기대회 및 국궁, 양궁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예천초등학교 정문에서부터 한천체육공원 메인무대까지 약 1㎞ 구간을 줄지어 가며 주민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체험 및 전시, 문화예술공연 등 8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독일과 프랑스, 중국 등 27개 나라가 참가하는 전통활쏘기대회는 축제의 묘미를 더했고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화려한 불꽃놀이는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예천세계활축제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활을 재조명하고 활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예천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활 문화의 최고 중심지로 떠오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활과 관련한 문화를 전시하고 우리나라 각 지역의 궁장들의 국궁 제작 시연 등을 선보여 활 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활의 중심 예천에서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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