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故설리를 추모했다.
17일 선예는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했고, 빛나고, 아름다웠던 한 친구가 슬픈 발자국을 남기고 갔습니다. 바라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먹먹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설리를 애도했다.
또한 선예는 "지금 이 시간에도 똑같이 그 아픔을 견디고 있을 연예계 후배님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지만, 그 아픔을 나눠줄 용기를 조금이라도 내준다면 언제든지 들어주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예는 "향정신적 약물은 결코 비상구가 아닙니다. 선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남겨진 이 슬픈 발자국을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후 17일 오전 그의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연예계는 예정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하며 설리를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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