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시작된 반일운동으로 불매운동 대상이 된 유니클로의 매출이 다시 상승한 가운데, 이에 대한 일본인들의 조롱이 이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한 언론매체는 '히트텍이 보이콧 재팬을 이겼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유니클로가 한국 내에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7월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국내 유니클로 매출은 70%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히트텍, 후리스 등 유니클로의 일부 품목이 판매를 시작하고, 유니클로가 한국 진출 15주년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이후 해당 기사가 일본어로 번역돼 야후 재팬을 통해 출고되자, 일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는 "서로 팔지 않고, 서로 사지 않고, 서로 관계없이 지내자"고 말하며 반한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한국인의 냄비 근성이 드러났다. 어설픈 불매 운동의 최후"라고 조롱했다.
한편 유니클로 창업자인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지난 16일 닛케이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지금의 일본은 최악"이라며 "이대로 가면 일본은 멸망한다. 한국인에게 반감을 갖게 된 건 일본인들이 열등해졌다는 증거"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기도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