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업체 '포에버21'이 파산보호신청을 한 소식이 17일 전해졌다. 포에버21은 지난달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 내 178개 점포 등 총 350여 개 매장을 폐쇄할 것으로 보인다.
포에버21 측은 오는 29일까지 한국 온라인 스토어 운영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최대 80%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포에버21은 1981년 미국으로 이민 간 장도원·장진숙 씨 부부가 설립한 한인 기업이다.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의 83㎡(25평) 옷가게에서 시작해 57개국 8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장 잠식과 경쟁 심화 등으로 유동성이 악화됐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