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 걷는 기분" 상주 경천섬 975m 수상탐방로

입력 2019-10-16 16:29:04 수정 2019-10-21 06:52:44

비봉산 숲속 힐링길로 이어져 강과 산을 동시에 거닐수 있는 명소 기대, 경천섬~회상나루간 345m 보도현수교도 연말 완공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경북 상주시 낙동강변의 수상탐방로와 현수교(사진 오른쪽 부분) 모습. 상주시 제공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경북 상주시 낙동강변의 수상탐방로와 현수교(사진 오른쪽 부분) 모습. 상주시 제공

"다음달이면 상주보와 경천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직접 낙동강 위를 걷는 것은 물론 강과 산을 동시에 즐기는 게 가능하게 됐습니다"

경북 상주시는 다음달 낙동강 경천섬 일원에 국내 최장의 975m 수상탐방로(폰툰·Pontoon)를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업비 43억원을 들여 만든 수상탐방로는 물에 뜨는 부교라서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수상탐방로를 지나면 비봉산 숲속을 걷는 힐링길(426m)이 이어져 강과 산을 동시에 거닐 수 있는 명소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개방되는 국내 최장 975m의 상주 낙동강변 수상탐방로 상주시 제공
다음달 개방되는 국내 최장 975m의 상주 낙동강변 수상탐방로 상주시 제공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랜드마크가 연말에 조성된다.

낙동강 경천섬과 회상나루 관광지를 이어주는 보도현수교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117억원을 들인 현수교는 길이 345m다.

보도현수교까지 준공되면 도남서원∼경천섬∼보도현수교∼폰툰길∼상주보∼도남서원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4.5km의 새로운 낙동강 탐방길이 완성된다.

임창원 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남선비들이 낙동강에서 배를 타고 시를 읊는 낙강시회를 시작한지 820여년이 지나 강위를 걸으며 자연을 즐기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고 말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가 낙동강변의 사계절을 만끽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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