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역 국회의원, 2020년 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나경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입력 2019-10-16 18:11:49

16일 자유한국당·경상북도 예산정책간담회 개최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자유한국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각각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자유한국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각각 발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16일 국회에서 '자유한국당·경상북도 예산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돌입했다.

국회 일정상 오는 21일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22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이 예정돼 있어 사실상 다음주부터 국회는 예산 정국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도 핵심 간부가 모두 참석했고 한국당에서는 최교일 도당위원장, 김재원 예결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10명이 함께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자유한국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상북도·자유한국당 예산정책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는 "정부의 소재부품 산업이나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신규 사업들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국비 건의 사업 중 도민의 교통권의 핵심인 SOC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 대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포항 영일만항 건설 ▷울릉공항 건설 ▷구미 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등 29개 사업이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 사업 ▷영주 첨단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및 상용화 사업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당 차원의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포항 지진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 간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국회가 특별법 제정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신라왕경 사업이 지속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신라왕경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에도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북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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