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서… 베토벤, 슈만, 브루흐 명곡 연주
존경받는 지휘자 토마스 체트마이어 지휘, 거장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협연
4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명품 오케스트라,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가 26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역사적 공연을 펼친다.
◆400년 간 유럽 최고 작품 받아 연주, 최장수 오케스트라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WOS)의 2번째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섬세한 표현과 폭 넓은 시각으로 수많은 연주자에게 귀감이 되는 지휘자 토마스 체트마이어, 세계적인 첼리스트 비르투오소 미샤 마이스키가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슈만, 브루흐의 명곡을 선보인다.
1629년 창단한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베베른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작품을 받았을 만큼 유럽 최장수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고전주의, 초기 낭만주의, 20세기 작품을 망라하는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도, 빈틈없는 연주와 관객의 눈높이를 맞춘 혁신적인 작품들로 스위스 대표 오케스트라에 자리매김 했다.
◆명 지휘자 체트마이어, 장한나 스승 첼리스트 협연

이번 공연은 동시대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세계적 찬사를 받는 토마스 체트마이어가 지휘한다. 그는 1994년 자신의 이름을 따 결성한 '체트마이어 콰르텟'에서 슈만 현악 사중주 음반을 내고 2003년 올해의 디아파종 상 및 그라모폰의 올해의 음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런던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했고 2016-17시즌 이후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공포정치 속에서도 승리를 다짐하는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흔히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며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교향곡 제5번' 등을 이끌며 하모니의 극치를 선보인다.

협연자 미샤 마이스키는 냉전시대 소련과 미국에서 활동한 로스트로포비치,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자 장한나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지난 30년 간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등과 35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고 독일 레코드 상, 올해의 디아파종 도르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유대교 성가 '콜 니드레'를 바탕으로 해 동양적 비애와 종교적 정열을 담은 부르흐의 '콜 니드라이'를 연주한다.
◆내달까지 빈 필하모닉, 장한나 등 공연 이어져
지난 11일부터 60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오는 30일(수) 폴란드의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 11월 3일(일) 전석매진의 신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같은 달 12일(화) 체코를 대표하는 명품 선율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달 16일(토) 세계적 지휘자로 변모한 장한나와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뛰어난 공연을 이어 간다. VIP석 15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H석 3만원
053)58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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