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10분 만에 진화, 큰 피해 없어
중학생이 호기심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 복도에서 불장난을 하다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대구 달서경찰서, 달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 52분쯤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10층 복도 계단층에 불길이 보인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돼 소방차 21대, 소방관 42명이 출동했다.
불은 아파트 관리실 직원이 소화기로 10분 만에 진화해 복도에 있던 유모차 한 대와 복도 일부(소방서 피해액 추산 167만원)만 태우고 다행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는 1천여세대가 사는 대형 아파트여서 큰 화재로 번질 것을 우려해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한전 등 관계자들도 현장으로 출동하고 인근 주민 17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중학생 A군이 복도에서 라이터로 전단지에 불을 붙이는 등 장난을 치다 유모차로 옮겨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인만큼 신변보호 상의 문제로 인해 현재 부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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